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신 것처럼 지금 의총에서 논의 중이지만, 저희 취재 결과 친윤계는 2, 3월 조기 퇴진에 반대하는 뜻이 명확합니다. <br> <br>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주는 꼴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탄핵도 반대하지만 둘 중에 고르라면 오히려 탄핵이 낫다는 기류도 감지됩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 친윤계 중진의원들은 국정안정화 TF에서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퇴진, 자진 하야방식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특히 2, 3개월 안에 하야할 경우, 실익이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한 친윤계 중진 의원은 “그럴바에야 오히려 탄핵이 낫다”며 “하야는 이재명 대표만 좋아할 것”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6개월 정도 예상되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최종 판결 전 대선을 치를 순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가 180일 이내 선고하고, 선고된 이후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해 최장 8개월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. <br> <br>탄핵 심판이 오히려 대선까지 시간을 더 벌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2월 퇴진이든 3월 퇴진이든 저는 조기퇴진, 조기하야에 반대합니다. 한마디로 이재명 대표 민주당에게 정권을 헌납하겠다는 거고요." <br> <br>아직 대통령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헌재가 빠르게 판단내리기 어렵고, 기각 가능성도 있지 않냐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친윤계 한 의원은 "조기 하야 결정이 의원총회에서 확정되려면 과반 동의를 얻어야하는데 넘기 힘들 것"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> <br>친윤계 내에서는 "막을 수 없다면 탄핵으로 가고 한동훈 대표도 함께 몰아내자"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 /><br /><br />박선영 기자 tebah@ichannela.com
